경주서 사이버문화 국제학술회 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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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오는 10월 경주에서 사이버 문화를 주제로 아시아와 유럽의 석학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3일 2000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간중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와 공동으로 '사이버시대의 문화 아시아.유럽 포럼' 을 경주에서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유럽 포럼' 참가자는 ASEM 25개 회원국의 문화부문각료 및 석학 등 50여명으로 정하고 문화학술회의 발표자 등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결정키로 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의 제3차 ASEM회의가 끝난 뒤인 오는 10월 23일부터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학술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의 석학들이 사이버 문화의 등장이 가져올 각종 문제에 대한 토론을 통해 사이버 세계의 올바른 문화 정착과 발전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번 엑스포에서는 ASEM 25개 회원국이 각각 1개의 예술공연팀을 참가시켜 공연도 가질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경주엑스포의 ASEM 문화학술회의는 ASEM 회원국간의 문화교류를 증진시킴으로써 국제 문화계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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