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18평이하 주택 올 19만가구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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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중에 전용 18평 이하 19만가구를 포함, 총 50만가구의 주택이 새로 공급된다. 18평 이하 19만가구는 임대 13만, 분양 6만가구로 각각 나눠 공급된다.

또 다음달부터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주택을 분양받은 사람은 집값의 30%만 자기 돈으로 내고 나머지는 정부로부터 빌려 장기간에 걸쳐 나눠 갚으면 된다.

지금은 50%를 본인이 내고 나머지 50%(건설자금 지원+중도금 대출)를 정부로부터 꿀 수 있는데, 이같은 정부지원 비율이 70%로 확대되는 것이다.

다음달부터는 18평 이하 주택의 중도금 대출금리도 8.5%에서 8%로 0.5%포인트 인하된다.

건설교통부는 2일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소형주택 공급을 집중적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올해 중 주택 50만가구 건설 및 지원계획' 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 건설목표 50만가구 가운데 30만가구가 정부의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는 공공주택으로 건설된다. 공공주택은 임대주택 15만가구, 분양주택 15만가구로 배분됐?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 7만 가구를 짓는 등 수도권에서 전체의 60%인 30만가구를 지어 수도권 주택보급률을 지난해말 83.2%에서 올해말 8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건교부는 50만가구 건설에 총 1천7백만평의 택지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올해 중 8백50만평의 공공택지를 공급하는 한편 수도권 2백50만평을 비롯, 5백만평의 택지개발예정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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