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용돈을 모아 컴퓨터 조립.판매사업을 시작, 벤처의 대열에 뛰어들었다.
대전의 충남기계공고 2학년 강대근(姜大根.18)군. 그는 지난 1일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집 근처 9평 사무실에 '대진컴퓨터' 간판을 내걸었다.
세계적인 '컴퓨터 거상(巨商)' 이 그의 꿈이다.
姜군의 사업은 컴퓨터 부품을 사다 조립해 만든 컴퓨터와 부품을 도소매로 판매하는 일. 가격도 시중 제품에 비해 10%정도 싸고 한번 판 제품은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하는 등 고객 최우선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런 덕에 창업 한달도 안돼 벌써 매출이 1천만원을 웃돌고 있다.
올 매출목표는 1억원.
학교 성적이 전교 10% 이내에 드는 姜군은 앞으로 학업과 사업을 동시에 해나갈 예정이다.
姜군은 "사업을 확장해 해외에도 컴퓨터를 수출하겠다" 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