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외국어·컴퓨터능력 기준 넘어야 졸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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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전남대가 올해 신입생부터 전공은 물론 외국어와 컴퓨터 활용 능력에서 일정 기준을 넘어야만 졸업이 가능하도록 학칙을 개정한다.

26일 대학측에 따르면 "정보화.세계화시대에 맞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이들 3개 영역 평가에 합격해야만 졸업할 수 있는 '졸업자격 인증제' 를 2000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한다" 고 밝혔다.

외국어 영역의 경우 영어.일어.불어.독어.중국어 가운데 학생이 선택한 1개 외국어가 인정 대상이다.

인정 기준은 외국어 전공자나 정규 교과과정에 회화시간이 포함된 과목을 2과목 이상 이수한 학생', 재학 중 6개월 이상 외국 교육기관에서 어학 연수를 받았거나 학점을 취득하면 된'등이다.

또 컴퓨 활용능력 영역도 전산학 전공자를 비롯 컴퓨터 실습 관련 교과목을 2과목 이상 이수한 학생, 대학 전자계산소가 실시하는 컴퓨터 실습과정을 과정별로 90시간 이상 이수한 학생, 전산 관련 자격증 취득 학생 등이다.

이와 관련 전남대는 조만간 졸업 논문 시행에 관한 규정을 폐지하고 졸업자격 인증 규정을 신설하는 학칙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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