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홍사덕·박근혜의원 선대위원장 기용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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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홍사덕(洪思德.무소속)의원과 박근혜(朴槿惠)부총재를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에 공동으로 기용키로 했으며 洪의원은 27일 한나라당에 입당키로 했다.

한나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李총재가 洪의원에게 '朴부총재와 함께 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 고 제의한 것으로 안다" 며 "洪의원은 이같은 제의를 수락하고 입당 의사를 밝혔다" 고 말했다.

洪의원도 26일 '무지개연합' 창당작업 포기의사를 밝히면서 "야권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며 한나라당 입당을 시사했다.

洪의원이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을 맡을 경우 지역구(서울 강남을) 출마 대신 비례대표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총선 공천심사특별위원회(8명) 공동위원장에 홍성우(洪性宇)변호사와 양정규(梁正圭)부총재를 임명했다.

심사위원으론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 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 등 당3역과 외부인사로 이연숙(李□淑) 전 정무2장관이 임명됐다.

각 시.도지부장과 지역대표성을 갖는 위원 1인은 해당 시.도 지역구의 공천심사에 참여토록 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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