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장담" 유학원 피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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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새 학기를 앞둔 초.중.고교생 학부모 사이에 유학이 최대의 화제로 떠올랐다.

정부의 조기유학 전면 허용 방침 때문이다.

조기유학을 모색하는 단계이거나 이미 결심했더라도 구체적인 준비에 나서려다 보면 막막하기 십상이다.

이럴 때 찾는 곳이 유학원이다.

◇ 유학원 꼭 필요한가〓유학 대상 학교 선정과 등록,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를 준비할 때 일단 유학원을 이용하면 비교적 시행착오없이 효과적으로 마칠 수 있다.

학부모나 학생이 조금만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또 '컴퓨터통신과 영어능력이 된다면 유학원을 통하지 말고 인터넷 등을 통해 직접 학교와 접촉하고 준비할 수 있다.

외국 학교들에 직접 인터넷을 통해 e-메일을 보내면 대개 친절하게 자신들의 학사일정을 안내해준다.

유학원을 이용할 때도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다.

국내의 외국공관, 유학경험자, 해외 친척 등을 통해 사전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02-3668-1300)등을 이용해 자료를 구하는 것도 좋다.

스터디유에스에이(http://www.studyusa.com), 사넷(http://sanet.co.kr)등이나 사설 유학원 홈페이지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화교육(http://www.uhak.com), 국제유학원(http://www.ia.co.kr), 인터스터디(http://www.interstudy.net)등도 참조할 만하다.

◇ 어떻게 유학원을 선택하고 이용하나〓유학원은 설립한 지 오래고 실적도 풍부한 곳이 일단 믿을 만하다.

하지만 예외도 적지 않으므로 여러번 방문해 과연 신뢰할 만한지 판단해야 한다.

다양한 정보보다 특정 학교를 권장하는 곳, 입학을 쉽게 장담하는 곳, 사설학원을 알선하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유학원은 자칫 자신들과 자주 '거래' 하는 학교 위주로 소개할 우려가 있다.

국제유학원 정남환(46)원장은 "유학원에서 입학금이나 학비를 요구하면 일단 의심할 필요가 있다" 고 충고한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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