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노조 투표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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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지하철공사의 '노사 잠정 합의안' 에 대한 지하철공사 노조원 찬반투표가 21일 서울 군자차량기지 노조사무실에서 시작됐다.

이날 투표에는 9천2백명의 조합원 중 1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잠정합의안 무효화를 주장하는 비상대책위측 조합원 1백50여명은 투표소 앞에서 "투표 강행은 노조규약 위반" 이라며 시위를 벌였다.

투표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된다.

노조측은 당초 지난 18일 1백44개 투표소별로 투표를 실시하려 했으나 비대위측이 투표함 이송을 막아 무산됐다.

이에 따라 노조집행부는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노조사무실에 찾아와 투표하는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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