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제니스서 디지털TV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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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자회사인 제니스사의 지분을 1백% 인수해 구조조정 계획을 마무리한데 이어 앞으로 제니스사를 연구개발과 마케팅 전문회사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LG전자는 제니스의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을 북미지역 디지털 TV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레이노사 공장에 9천만달러를 투자해 오는 8월까지 연간 5만대 규모의 디지털 프로젝션TV 생산라인을 갖추고 2005년에는 디지털TV전용공장으로 바꿀 방침이다. 이 공장은 종업원 3천1백명으로 연간 3백만대의 20~38인치의 아날로그 TV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에서 90% 이상의 브랜드 인지도와 1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제니스사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 북미 디지털TV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철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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