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의해 중국으로 추방된 탈북자 7명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교통상부는 13일 "중국정부가 탈북자 7명을 북한으로 송환한 사실을 12일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확인했다" 고 밝혔다.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자 7명은 지난해 11월 중국을 거쳐 러시아로 밀입국하려다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체포된 뒤 지난 연말 러.중 국경조약에 따라 중국으로 추방됐었다.
이에 앞서 탈북자들은 지난해 12월초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로부터 난민지위를 인정받고 한국으로 올 예정이었으나 난민판정 최종 결정권을 가진 러시아 정부가 돌연 중국으로 추방, 외교문제가 돼왔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이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