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일찌감치 이사를 준비하려는 학군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8%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권이 0.56%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초구(1.10%)가 많이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 79㎡가 3500만원 오른 2억2000만원 선이고 같은 동네 래미안퍼스트지 238㎡는 9억5000만~11억원으로 4000만원가량 올랐다.자세한>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102㎡는 1000만원 상승한 5억원 선이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공인 이광예 대표는 “교육여건을 보고 강남권에 들어오기 위해 겨울방학 전에 미리 전셋집을 알아보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물량이 많지 않아 전셋값이 앞으로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 내리면서 2주 연속 하락세다. 강남권 재건축(-0.30%)이 많이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값(0.03%)은 보합세였다.
임정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