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방범리콜제' 첫 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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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인천지방경찰청(청장 徐聖根)이 10일부터 '방범리콜(Recall)제' 를 전국에서 맨 먼저 도입 시행한다.

이 제도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경찰 방범 활동이나 치안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적을 수 있는 그림엽서를 비치, 이를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치안 아이디어나 민원사항을 접수하자는 것이다.

경찰은 일주일마다 그립엽서를 회수, 시민의견을 분석한 뒤 해당 경찰서 또는 파출소에 대책 마련을 지시하는 한편 결과도 보고토록 했다.

또 분기별로 방범리콜 처리 실태 및 시민 반응 등을 수록한 책자를 만들어 관공서 민원실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은 포돌이.포순이가 그려진 그림엽서 2만장을 제작해 최근 인천 시내 백화점.터미널.지하철역.은행 등 1백여곳에 비치했다.

한편 경찰은 방범리콜 그림엽서에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가까운 파출소에 미리 신고합시다' 등과 같은 생활 방범 요령도 실어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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