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북 올주택 2만여 가구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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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따라 대전.충북지역의 올해 아파트 공급 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 대전〓1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대전시내에 건립될 아파트는 사업승인 기준으로 총 7천1백30가구.

지난해 1년간 실적 6천8백가구보다 3백30가구(4.9%) 많다.

분양 시기는 유성구 노은지구(총 1천9백20가구)가 상반기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하반기에 몰려있다.

한편 대전의 경우 지난해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3천여가구로 전국 대도시 가운데 많은 편에 속한다.

◇ 충북〓올해 충북도내에서는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총 1만5천가구(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의 주택이 새로 공급된다.

충북도가 10일 마련한 올해 주택공급 계획을 보면 공공부문이 9천6백8가구(분양아파트 3천5백96, 임대아파트 3천6백42, 주공아파트 2천3백70), 민간부분이 5천3백92가구에 달한다.

이런 계획은 지난해 1년간 실적(1만6백95가구)보다 4천3백5가구(40.3%) 많은 것이다.

이에 따라 계획대로 주택이 모두 공급되면 올해 말 도내 주택 보급률은 93.8%로 지난해 말 92.7%보다 1.1%포인트 높아진다.

충북도 관계자는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인해 98년 이후 주택 신규 공급량이 매우 적었기 때문에 올해는 주택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 밝혔다.

대전.청주〓최준호.안남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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