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자씨 11일 영장심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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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옷 로비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10일 최순영(崔淳永)전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에 대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李씨는 지난해 8월 국회 청문회에서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로부터 밍크 3벌 등 옷값을 대납해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는 등의 위증을 한 혐의다.

서울지법 영장전담 김동국(金東國)판사는 李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함에 따라 11일 오전 李씨에 대해 신문을 벌여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검찰은 李씨의 동생 영기(英基)씨는 이날 오후 재소환해 보강 조사를 벌였으며, 두사람이 친자매인 점을 감안해 불구속 기소키로 했다.

최재희.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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