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즈니 AFP.AP〓연합]체첸 수도 그로즈니에 대한 러시아 군의 공습이 잠시 중단된 틈을 타 체첸 반군이 대대적인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동부군 사령관의 말을 인용, 체첸군 5백여명이 9일 그로즈니로부터 동쪽 30㎞ 떨어진 체첸 제2의 도시 구데르메스를 공격해 밤늦도록 교전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체첸군은 그로즈니에서 남동쪽으로 35㎞ 떨어진 아치호이-마르탄과 역시 그로즈니 남동쪽의 전략거점인 샬리를 재탈환했다.
이에 따라 체첸에 파견된 러시아군의 사기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