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검사 전성시대…女사법연수원생 51명중 10명 지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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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앞으로 여성 검사로부터 조사를 받는 일이 드물지 않을 것 같다.

사법연수원생들 가운데 검사로 임관되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오는 20일 수료예정인 사법연수원 29기 여성 연수생 51명 가운데 10명이 검사직을 지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모두가 연수원 성적이 다들 좋아 검사 임관이 확실시된다는 게 연수원측의 설명이다.

현재 여검사는 전체 검사 1천1백여명의 2% 정도인 21명이다.

한편 사법연수원이 5일 밝힌 29기 사법연수원 수료예정자 취업현황에 따르면 갈수록 사법연수원생들의 진로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가 확정된 연수생 5백40여명 중 금융감독원에 5명, 공정거래위원회.감사원.은행.증권회사 등에 각각 1~7명이 지원했으며 삼성 등 대기업에도 16~17명이 취업을 앞두고 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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