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그룹, 대형매장 5곳 자구책 일환 매물로 내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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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워크아웃을 신청한 진도그룹이 자구노력의 방편으로 1백80억원대의 매장 5곳을 팔려고 내놓았다.

진도 매장으로 쓰이던 곳이어서 비교적 상권이 좋은 편이며 인근 비슷한 여건의 상가건물에 비해 20% 정도 싸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이달말 까지 이들 부동산을 취득해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칠 경우 취득.등록세를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서울 송파구 방이동 매장(지하1층, 지상4층)의 경우 토지 3백88평, 건물 5백29평 규모로 46억원대에 나와 있다. 올림픽공원 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방이역이 1백50m 거리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매장은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의 고려아카데미 오피스텔의 1, 2층 2백4평(토지지분 34.3평)으로 36억원 정도에 매각할 예정. 마포대로에 접해 있으며 주변에 사무실과 오피스텔이 많고 대단위 아파트 단지 등이 있어 입지여건과 상권이 괜찮은 편이다.

이밖에 ▶대전시 중구 유천동 매장(지하2층, 지상6층)이 25억원 ▶대구시 중구 삼덕동 매장(지하2층 지상7층)이 44억원 ▶광주시 동구 금남로 매장(지하1층, 지상4층)이 33억원에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02-313-4085.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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