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영화제 본선진출 임필성 감독 한국 단편영화 3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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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임필성 감독의 '베이비' 와 안영석 감독의 '냉장고' , 정윤철 감독의 '동면' 등 한국 단편영화 3편이 2000년 2월 4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단편영화제인 제22회 클레르몽-페랑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나란히 올랐다.

'베이비' 는 평범한 서울 중산층 가정의 한 소년이 여대생과의 풋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내용이며 '냉장고' 는 70년대 산동네의 어느 집에 굴러 들어온 냉장고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가족간 갈등과 화해를 담았다. '동면' 은 IMF 실직가정의 파괴를 우회적으로 그린 작품. 지난해 이 영화제에서는 김진한 감독의 '햇빛 자르는 아이' 가 최우수 창작상을 차지했다.

정재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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