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공공근로 신청 다시 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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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공공근로사업 신청자가 전북도에선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다소 늘었다.

반면 대도시인 광주시의 경우 상당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23일 내년도 1단계(1~3월)공공근로사업 참여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 14개 시.군에서 모두 1만6천3백91명이 신청했다.

이는 올해 4단계(10~12월)1만5천5백77명보다 5.2% 늘어난 수치다.

2단계(4~6월)부터 감소추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신청자 중 8천3백60명만만 선발되고, 나머지 8천31명(49%)은 탈락한다.

신청자 가운데 70% 이상이 50대로 올해 4단계 때의 50%보다 20%포인트나 늘어났다.

여자 신청자도 1만3백16명(63%)으로 상당히 많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들이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2단계까지 계속 늘어날 것" 이라며 "각종 사업을 발굴해 선발인원을 늘릴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의 경우 마감결과 1만2천3백79명이 신청, 올해 4단계보다 6.7%가 감소했다.

시는 신청자의 40.4%인 5천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농촌지역의 경우 농한기를 맞아 노령인구가 공공근로사업에 대거 참여한 반면, 도시지역은 실업자 감소로 30대 젊은층 신청이 대폭 줄어든 게 특징" 이라고 밝혔다.

각 시.군은 이달말까지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공공근로자를 선발한 뒤 내년 1월10일부터 각 사업장에 선발자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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