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 중 화상을 등록해 특정 인물 혹은 장면을 검색하는 기술은 있었지만 검색어를 입력해 이에 해당하는 영상자료를 걸러내는 기술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NEC는 5일 도쿄에서 열리는 자사 전시회를 통해 시스템을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날치기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목격자가 “범인이 갈색 재킷과 검은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신고해 오면 경찰은 미리 확보해둔 영상자료를 이 시스템에 넣은 뒤 용의자 인상 착의와 관련된 검색어를 입력한다. 그러면 이에 해당하는 인물을 영상물에서 단시간 내에 검색해 낼 수 있다. 시스템은 녹화된 영상 중 인물의 상반신과 하반신을 자동 분리해, 각각의 배색과 비율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