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요금 또 5.9%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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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9%(서울시 소비자요금 기준)가 오른다.

도시가스 요금은 이미 지난 10월 6.8% 인상된 바 있어 이번의 추가 인상으로 일반 가정의 월동비 부담이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22일 산업자원부는 도시가스 요금의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도입가를 계산한 결과 인상요인이 발생해 이처럼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도시가스 사업자들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가격(서울기준)은 취사용의 경우 ㎥당 4백18.1원에서 4백38.6원으로 4.9% 오르며 난방용은 3백59.84원에서 3백80.34원으로 5.7% 인상된다.

산업용은 2백50.59원에서 2백71.09원으로 8.2% 오른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배관설치비 등 공급비용의 차이 등으로 인상률은 다소 차이가 나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올해 4분기에 원유와 가스도입가격이 크게 올라 가격연동제에 따라 공급가격을 추가 인상하게 된 것" 이라고 말했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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