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프레이저 대결 20세기 라이벌 2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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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프로복싱의 무하마드 알리와 조 프레이저가 20세기 스포츠를 뜨겁게 달군 라이벌 2위에 선정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케이블인 ESPN이 22일(한국시간) 선정 발표한 '20세기 위대한 스포츠 라이벌 10' 에서 알리와 프레이저는 미국 대학 풋볼의 미시간대와 오하이오 주립대의 라이벌 관계에 이어 두번째로 뽑혔다.

ESPN은 "지난 71년 두 선수의 첫 대결은 역사상 가장 의미있는 복싱경기" 라고 평가했다.

프로골프의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로스는 6위에 올랐다. 골프가 처음 TV로 중계되기 시작한 60년대초 자웅을 겨뤘던 두 선수는 골프의 인기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밖에 미대학농구의 노스 캐롤라이나대와 듀크대(3위), 60년대 미국프로농구(NBA)스타 윌트 체임벌린과 빌 러셀(4위)등의 경쟁이 10대 라이벌에 포함됐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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