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은 20일 5.18광주민중항쟁 20주년을 기념하고 5.18정신의 세계화를 위해 내년 4월20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제는 20년후의 광주민중항쟁(역사.비교학적 관점)이다.
5.18기념재단이 이날 연 간담회에서 신기욱 교수(UCLA대 사회학과)는 "내년 학술대회는 5.18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5.18과 관련된 미국의 사실관계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상황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이 5.18 의미의 재해석, 정신의 국제화를 향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심포지엄 기간 중엔 중국.소련 등 사회주의권 언론에 반영된 광주항쟁에 대한 보도 실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광주의 의미와 현재 광주사람들, 증언과 회상, 비교시각에서 본 광주, 광주와 미국의 한인사회, 광주와 항쟁문화 등의 소주제를 놓고 국.내외 학자들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계획이다.
심포지엄 준비차 광주를 방문한 신 교수는 "글라이스튼 당시 주한 미국대사와 위컴 한미연합사령관을 초청할 생각" 이라고 밝혔다.
광주〓천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