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탁구선수권] 삼성생명 남·녀 단체전 싹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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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삼성생명이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녀 단체전을 석권했다.

삼성생명은 16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단체전에서 마지막 5경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대한항공을 3 - 2로 꺾고 남자팀과 함께 동반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이로써 삼성생명 여자팀은 제일모직 시절을 합해 대회 7연패를 이어갔고 남자팀과 함께 올시즌 종합탁구 전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제1단식에 나선 박해정이 대한항공의 전혜경에게 0 - 2로 패하며 0 - 1로 끌려갔다. 그러나 제2단식에 나선 삼성생명 유지혜는 첫세트에서 김무교에게 16 - 19로 뒤지다 22 - 20으로 역전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유는 이은실과 짝을 이룬 복식에서도 김무교-김분식조에 2 - 0으로 승리했다.

네번째 경기를 김분식에게 내준 삼성생명은 마지막 5경기에서 이은실이 권현주에게 2 - 0으로 승리하며 2시간의 접전을 마쳤다.

남자복식 8강전에서는 이철승-오상은(삼성생명)조가 김상수-강봉준(대우증권)조에 2 - 1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또 이유진-유창재(삼성생명)조는 고교강호 유승민-여창수(동남종고)조에 2 - 1로 승리, 준결승에 올랐다.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김택수와 박상준(대우증권)조는 최주성-최낙균(국군체육부대)조에 일격을 당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 여자단체전〓①삼성생명 ②대한항공 ③현대백화점 ③한국마사회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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