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외무장관회담 개막…체첸 침공 문제등 회담 난항 겪을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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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베를린〓연합]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가 참가하는 G8 외무장관 회담이 16일부터 '이틀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의 체첸 침공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이나 러시아가 서방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체첸에 대한 군사행동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베를린의 외교 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에서 체첸 문제에 대해 어떠한 돌파구도 마련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가국간 정치.외교적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담에서는 또 유럽연합(EU)이 공동 방위기구인 유럽방위군 창설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유럽과 미국간의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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