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진로 이번 주 결정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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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삼손 이상훈의 진로가 이번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상훈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아메리칸리그의 시애틀 매리너스.

이상훈의 입단계약을 대리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사 한국IMG의 이정한 이사는 "미국IMG와 매리너스 구단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 에 있다며 "15일께면 윤곽이 드러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상훈의 입단 협상은 미국IMG 야구부문 사장 케이시 클로스와 구단 수석 스카우트가 벌이고 있으며 계약금과 연봉 수준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때 이상훈에게 관심을 보였던 콜로라도 로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시카고 컵스는 영입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IMG측은 "최근 컵스의 극동담당 스카우트 레온 리가 정민철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보아 이상훈의 스카우트를 포기한 것 같다" 며 "로키스와 타이거스는 아직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제주도에서 개인훈련 중인 이상훈은 어느 팀이든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제주도에 머무를 계획이다.

이상훈은 올시즌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의 퍼시픽리그 우승에 기여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었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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