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4사 대표이사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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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경남기업 신임 대표이사에 조병수(曺秉洙.57)현 한국중공업 건설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또 오리온전기는 김영남(金英男.57)현 사장이 유임됐으며 대우캐피탈은 박석근(朴奭根.55)현 상무가, 다이너스클럽코리아는 신동욱(申東昱.51)현 대표이사 전무가 각각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우그룹 채권단은 10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경영진추천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채권단은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를 제외한 워크아웃 대상 12개 계열사의 새로운 최고경영진을 결정했다. 이날 추천된 경영진은 이달중 주주총회 또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대우자동차의 대표이사 선임이 늦어지는 이유는 향후 대우차 매각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7일에 이어 10일의 경영진추천위원회에서도 대우자동차 대표이사 문제는 아예 논의대상이 되지 않았다" 고 한 뒤 "적절한 인물의 물색과 당사자 동의문제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 고 밝혔다. 채권단은 대우자동차와 대우자판의 최고경영자 선정을 다음주중 매듭지을 계획이다.

이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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