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1호 위성발사 20일 인터넷 생중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위성발사 실황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항우연)는 오는 20일(한국시간)로 예정된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1호)의 발사를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에서 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우연은 이를 위해 미국의 촬영업체(CCI)와 최근 영상송출 계약을 했다.

생중계 시간은 20일 오후 3시42분~5시12분까지 발사 시각 전후 1시간30분.

3대의 카메라가 동원돼 발사대와 관제소.발사장 주변 등 3곳의 장면을 내보낸다.

중계화면은 항우연의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kari.re.kr)에 실시간으로 떠오른다.

이번 중계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네티즌들은 TV보다 더 빨리, 더 상세한 발사 장면을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문자나 음성 서비스는 없다.

아리랑1호는 국내 최초의 저궤도 실용위성으로 한반도와 주변지역 관측이 주요 임무다.

아리랑의 국산화율은 약 80%로 정부가 94년부터 2천2백억여원을 투입해 개발했다.

대덕단지〓김창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