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오레, 대만에 분점 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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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동대문에 있는 쇼핑몰 밀리오레가 재래시장 업체론 처음으로 대만에 분점(分店)을 낸다.

밀리오레의 유종환(柳宗煥.45)사장은 "내년 1월 중 대만내 선두 백화점으로 손꼽히는 갤럭시 백화점에 밀리오레 점포를 입점시킬 계획" 이라고 8일 밝혔다.

그는 "우선 2백70평 규모의 7층 전층을 시범 운영해 반응이 좋을 경우 대만에 동대문 밀리오레 규모의 쇼핑몰을 개점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밀리오레는 지난 98년 8월 문을 연이래 첨단 디자인과 값싼 의류 가격으로 국내 뿐 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관심을 끈 업체다. 柳사장은 대만 진출을 계기로 일본과 홍콩 등에도 점포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밀리오레는 면적 1천5백평 규모로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에 의류, 잡화 등 총1천5백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30여억원으로 웬만한 백화점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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