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후보 키스 인터넷 여론조사세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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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뉴욕〓신중돈 특파원]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도전장을 낸 인물 중에는 흑인이 한명 있다.

앨런 키스 전 국무부 차관보다.

그는 전문적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하는 일반적인 지지도 조사에서는 '그저 흔적만 느낄 정도의 '미미한 지지율을 얻고 있다.

그런 그가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는 강세를 나타내 주목된다.

ABC방송은 7일 키스는 일반 조사에서 하위로 처져 있지만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는 유권자들로부터 항상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주 뉴햄프셔 합동토론회 직후 몇개의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일 피닉스 합동토론회 후 실시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도 조지 W 부시까지 간발의 차로 따돌릴 정도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키스는 언론들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다.

그는 피닉스 토론이 끝난 후 '브리핑 룸에 나타나 ' "기자들이 또다시 흑인을 대선후보 경쟁대열에서 제거하기 위해 일부러 나에 대한 보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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