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미토모(住友)신탁은행과 주오미쓰이(中央三井)트러스트홀딩스그룹이 2011년 봄까지 통합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스미토모신탁은행은 총자산 21조 엔으로 일본에서 은행 부문 5위이며, 신탁 재산은 82조 엔으로 2위다. 또 주오미쓰이트러스트홀딩스는 총자산 15조 엔으로 은행 부문 6위, 신탁 재산은 36조 엔으로 4위에 올라 있다. 두 금융회사가 통합하면 일본 내 신탁 부문 1위, 은행 부문 5위의 거대 금융사가 된다.
두 금융회사는 경제·금융 불안에 대응해 덩치를 키워 경영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이른 시일 내 금융청에 통합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양측은 통합에 앞서 주오미쓰이가 안고 있는 공적자금 2000억 엔을 상환하기로 결정했다.
도쿄=김동호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