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에 ‘조약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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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강원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함수현씨의 ‘조약돌’ [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제2회 강원도 공공디인 공모전에서 함수현(코엑스아쿠아리움)씨가 출품한 벤치 부문의 ‘조약돌’을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인간과 자연을 배려하는 행복한 강원도’라는 주제로 열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은 자유제안 부문의 ‘휴식(허윤정·최병두)’, 우수상은 수목덮개 분야 ‘휴(休)(장하다)’ 등 5개 작품이 선정되는 등 모두 22개 작품의 입상작이 뽑혔다.

‘조약돌’은 탄광지역 폴리머복합신소재를 사용한 벤치로, 폐기물로 취급되는 폐석재를 활용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지녔고 강원도 자연환경과도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입상 작품도 설득력 있는 메시지와 진지한 아이디어, 그리고 이를 적절히 표현한 우수한 연출력을 고루 보여줬다는 평이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시설물(4개 부문)과 자유제안 2개 유형 5개 부문에서 모두 12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국내·외 대학생, 전문 디자이너, 일반인은 물론 군인도 참여하는 등 공공디자인에 참여의 폭도 넓어졌다. 또 지난해에 비해 응모작품이 배로 증가하고, 작품 수준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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