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루머] "동양물산, 주식 10% 현금 5% 배당"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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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 "동양물산, 주식 10% 현금 5% 배당"

○…트랙터 등 농기구 생산 전문업체인 동양물산은 관계회사인 대일도시가스와 보배도시가스의 지분 처분에 따른 이익이 생겨 연말 결산에서 고율의 주식.현금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지난달 29일부터 주가가 출렁거렸다. 지난달 29일 고율 배당 소문이 퍼지면서 주당 4백40원이 올랐다가 사실무근으로 알려져 이튿날 1백80원이 하락했다.

그러나 이 회사 회계팀 김용주 계장은 1일 "대일과 보배도시가스 판매 계획을 확정했으며 예상대로 팔 경우 약 5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오는 15일 이전에 주당 10%의 주식배당과 5%의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할 예정" 이라고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 남해화학 액면분할 추진

○…국내 최대의 비료업체인 남해화학이 주식 액면가격 분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30%의 현금배당을 실시한 이 회사는 올해도 20% 정도의 고율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액면분할 계획을 추진 중이나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고 밝혔다.

남해화학 공시책임자인 성용무 기획팀장은 "현재 5천원인 주당 액면가격을 10대 1 또는 5대 1로 분할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지만 5대 1 쪽이 유력하다" 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현금배당은 20% 전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주식배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고 덧붙였다.

*** 교보證, 지분일부 외국매각 모색

○…지난달 16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교보증권이 외국계 금융회사의 자본 참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증권은 미국 금융회사에 지분의 20% 가량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다.

조승현 교보증권 사장은 "외국계 금융회사의 지분 참여를 추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영권을 넘기려는 것은 아니다" 며 "미국 증권사 등이 지분 인수를 희망하고 있다" 고 밝혔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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