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호국인물'에 나석주 의사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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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쟁기념사업회는 동양척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자결한 나석주(羅錫疇)의사를 '12월의 호국인물' 로 선정했다.

백범 김구 선생이 세운 양산학교에서 수학한 羅의사는 3.1운동이후 황해도 재령에서 시위를 주동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1920년 김덕영, 최호준등과 '6인의 권총단' 을 조직, 군자금 모금활동을 벌였으며, 한인애국단.의열단 등에도 가입해 활약했다.

26년 12월26일 인천항을 통해 서울로 잠입한 羅의사는 이틀후 일제의 식민지 수탈기관의 상징인 식산은행과 동양척식회사에 들어가 폭탄을 던지고 권총으로 일본인들을 사살한 뒤 시가전을 벌이던 중 자결했다.

당시 나이 35세. 정부는 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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