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경기연맹, 마라톤 선주에 훈련비 지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대한육상경기연맹(회장 이대원)은 29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마라톤강화위원회를 열고 코오롱을 이탈한 이봉주.권은주 등 6명의 선수들에게 올 연말까지 대한체육회가 마련한 2천1백만원의 훈련비를 지원키로 했다.

연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무적(無籍)대표.우수마라톤선수' 특별관리 방안을 수립하고 이상철 마라톤강화위원장을 이봉주.권은주.오정희.서옥연(이상 국가대표), 오성근.제인모(마라톤상비군)등 6명에 대한 관리감독으로 선임했다.

오성근과 제인모는 다음달 18일까지 제주도에서 계속될 상비군 합숙훈련을 마친 뒤 대표선수 4명과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7일부터 충남 보령에서 이들의 훈련을 지도하고 있는 오인환.임상규 남녀 코치에 대해서는 코오롱에서 사직서가 받아들여진 만큼 정식코치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상철 위원장은 "시드니 올림픽 메달전선에 문제가 생겨서는 안된다는데 뜻을 모았다" 며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코오롱 복귀 권유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 고 밝혔다.

심재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