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씨 전화 회견] "조용히 자숙하며 생각 다듬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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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청와대 요직에서 물러나자마자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게 될 처지에 있는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28일 오전 일찍부터 집을 비웠다.

그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조용히 자숙하면서 생각을 다듬고 있다" 고 말했다.

- 검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나.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않았다. "

- 검찰조사를 받게 된 심경은.

"조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자숙하고 있다. 하지만 소환되면 당당하게 조사받을 것이다. "

- 김태정 전 검찰총장에게 대통령 보고 문건을 전달한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판단은 검찰이 하는 것이라 내가 함부로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검찰에 출두해 있는 사실을 그대로 이야기하면 납득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어쨌든 현재로선 내가 어떤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 "

최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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