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에 김형우 前유엔대사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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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북한의 김형우(金亨宇.64)전 유엔대사가 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부위원장에 임명된 것으로 25일 북한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金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아태평화위 대표단이 미 조지아대학에서 29일부터 열리는 심포지엄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

북한 외무성의 미국통으로 알려진 金전유엔대사의 부위원장 취임은 대미 관계개선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태평화위는 지난 94년 김용순(金容淳)당비서를 위원장으로 삼아 결성된 단체로, 민간단체의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한국 및 서방국들과의 관계개선 창구역할을 해왔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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