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코리아 99' 폐막…최신 SW·장비 총출동 인터넷산업 미래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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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인터넷과 관련된 소프트웨어.장비.콘텐츠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던 '인터넷/네트워크 코리아 99'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23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80여개 업체가 5백여개의 제품을 내놓았던 이번 행사에는 5만여명이 전시회를 참관, 인터넷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소자본창업(소호)을 꿈꾸는 대학생이나 회사원들은 전자상거래.웹비즈니스와 관련된 포털서비스와 각종 응용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렸던 곳은 젠터닷콤. 이 사이트는 인터넷을 통해 TV채널을 변경하고 시청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까지 손쉽게 얻을 수 있어, 미래에 TV와 인터넷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보여 주었다.

인터넷 쪽지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디지토는 E메일이 아닌 쪽지 서비스를 통해 짤막한 소식을 상대방에게 즉시 보낼 수 있는 소프트메신저서비스를 선보였다.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애드투어의 우종택 이사는 "자체 개발한 응용소프트웨어를 출품해 비즈니스를 성사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 고 말했다. 내년 전시회는 5월 25~28일까지 코엑스에서 엑스포컴과 같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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