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프런티어 사업 단장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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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과학기술부는 23일 국가 중점 지원 과제인 21세기 프런티어 사업 중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기술개발사업' 단장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박종오(朴鍾午)박사를, '게놈 기능분석을 이용한 신유전자 기술개발사업' 단장에 생명공학연구소 유향숙(兪香淑)박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독립법인 형식이 될 사업단은 산.학.연 협동연구팀으로 구성돼 10년 안에 구체적인 실용화 결과물들을 내놓게 된다.

지능형 마이크로시스템 사업은 인간의 몸 안에 들어가 자유롭게 움직이는 캡슐형 내시경 및 차세대 정보저장장치의 개발을, 게놈 기능분석 사업은 위암.간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등 한국인의 유전자 게놈 분석을 통한 유전자 치료법 및 신의약 개발 분야의 연구를 맡는다.

과기부는 21세기 프런티어 과제로 총 20개를 선정, 이번에 2개 시범사업을 확정한 데 이어 내년 3개, 2001년 5개, 2002년 10개를 확정짓는다. 프런티어 과제는 10년간 매년 약 1백억원이 지원된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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