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유통·건설주 경기 활성화 대책 약발 받을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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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정부와 여당이 경기 활성화 대책을 쏟아내면서 관련 수혜주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선 금리 인하와 세금 감면, 재정 확대 등의 정책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업계는 PDP.에어컨.건설.유통.교육 관련 업체 등을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는다. 우리증권의 이성주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표명한 만큼 관련 정책들이 차차 효과를 내면서 내수 경기 회복 조짐이 점차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동원증권의 강성모 투자전략 팀장은 "소비 심리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기대되지만, 현재 소비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가계의 과다 부채 때문이므로 궁극적으론 가계의 채무조정이 이루어져야 내수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증시에선 CJ쇼핑몰과 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주들이 크게 올랐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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