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백신도 차별? 독일 고위층 특별 백신 지급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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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국민에게 처방되는 것보다 더 안전한 신종플루 백신이 정부 고위층에게 지급된다는 소문이 퍼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지지통신은 26일 독일 정부 고위층 전용 의료기관에 일반 국민에겐 지급되지 않은 미국 백스터(Baxter)사의 백신이 배치돼 물의를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민용 처방 백신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사 제품인데 백스터사의 백신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의 백신보다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불만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에 독일 정부는 "양 쪽 백신의 품질에는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며, 정부 고위층 우대설을 일축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번 논란을 잠 재우기 위해 백스터사의 백신이 아닌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의 백신을 접종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그니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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