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니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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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특정지역.특정계층의 '말 많은 소수' 가 '말 없는 다수' 에게 침묵과 굴신과 맹종을 강요하고 있다. " -김도현 전 문체부 차관, 신당 '한국의 선택21' 준비위 기자회견에서 DJP식 정치를 비난하며.

▷ "고문의 진상이 고문한 자의 자백으로 밝혀진 일이 없다. " -국민회의 이영일 대변인, 한나라당 총재가 정형근 의원을 비호하고 있다며.

▷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주려하다니.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서경원 전 의원 방북 및 DJ의 1만달러 수수의혹 사건 재수사를 꼬집으며.

▷ "이제부터 평등이란 결과의 평등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을 의미한다. " -독일 슈뢰더 총리, 불평등 없는 사회는 개인의 소멸을 가져올 것이라며.

▷ "과거에 대한 사과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립서비스. " -미 국가안보위 리비 대변인, 클린턴 대통령의 그리스 군사정권 지지 후회발언에 대해.

▷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니까. " -클린턴 미 대통령, 그리스 방문 중 터진 대규모 반미시위를 이해할 수 있다며. '

▷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기밀인가□"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귀블레, 미테랑이 암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없었는데도 버텼다는 사실을 폭로한 후 훈장이 박탈되자.

▷ "대통령 부인이 하는 일이 모두 공무냐□" -미 드러지 리포트, 백악관이 힐러리가 탄 비행기를 대통령 전용기와 똑같이 취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하며.

▷ "하버드대 졸업장보다 대통령 딸 자리가 더 좋겠지. " -하버드대의 한 학생, 앨 고어 부통령의 딸이 학교에도 나오지 않고 대선주자로 나선 부친 선거운동에 뛰어다닌다며.

▷ "그들에게 나쁜 뜻을 가져서도 안되지만 그들이 환상을 갖지도 못하게 해야한다." -부시 미 대선주자, 중국을 적대적 경쟁자로 간주해야 한다며.

▷ "민주주의를 지원하지 못했음을 후회한다." -클린턴 미 대통령, 그리스에서 행한 한 연설에서 과거 미국이 그리스 군사정권을 지지했던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 "총리 부부가 어디서 수태를 했는지가 국가적 논쟁거리라도 되는가?" -영국 총리실, 블레어 총리부부의 늦둥이 임신에 대해 언론의 관심이 지나치다며.

▷ "더 이상은 안 나온다."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러시아 대선출마 포기를 선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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