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서 캠프파이어 장작 붕괴 37명 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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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뉴욕〓신중돈 특파원]미 텍사스주 소재 텍사스 농업광업대학(A&M)구내에서 18일 오전 2시30분쯤(현지시간) 학생들이 축제 때 사용키 위해 피라미드 형태로 쌓아올리던 캠프파이어용 장작더미(높이 12m)가 무너져 최소한 9명이 압사하고 28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수십명의 학생들이 장작더미에 오르고 있었기 때문에 희생자가 많았다고 전하고 현재 구조대원들이 기중기를 동원해 커다란 통나무 장작을 하나씩 조심스럽게 들어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M대 캠프파이어는 경쟁관계인 텍사스주립대와의 미식축구 경기를 앞두고 더 많은 관중을 끌어모으기 위해 1909년부터 학생회가 주축이 돼 진행해온 연례행사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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