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중앙일보회장 보석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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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25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 회장은 18일 담당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金二洙부장판사)에 보석신청을 냈다.

洪회장은 변호인인 이종욱(李鍾郁)변호사를 통해 낸 신청서에서 "첫 공판에서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시인해 법리적인 쟁점만 남아있는 데다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 고 주장했다.

洪회장은 증여세 14억여원 등 모두 25억2천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으며, 지난 16일 1차 공판에서 "고의적으로 세금을 포탈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실무자들에게 일임하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증여세 등을 내지 않았다" 고 진술했었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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