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기업 반기실절 크게 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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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3월 결산 상장사들의 반기(4~9월)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17일 증권거래소가 3월 결산 상장 법인 76개사의 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순이익도 지난해 반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76개사의 전체 매출은 23조5천2백억원으로 지난해 반기에 비해 56.5%가 증가한 것으로 계산됐다. 반기 순이익은 3조3천1백억원의 흑자를 기록, 지난해 8천8백억원의 적자에서 대폭 개선됐다.

이중 12개 보험사들은 지난해 반기 1천3백44억원 흑자에서 올해는 2백80% 늘어난 5천1백19억원을 기록했으며 24개 증권사는 지난해 2천7백억원의 적자에서 2조6천9백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반기에 5백8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10개 종합금융회사도 올 반기에는 1천6백69억원의 흑자를 냈다. 4개 리스사는 지난해 5천9백억원의 반기 적자에서 올해 반기에는 1천2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폭을 줄였다.

26개 제조업체들은 총 매출액이 1조8천1백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 늘어났으며 반기 순이익도 지난해 1천억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6백13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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