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2년을 기다렸다, 호랑이들 V10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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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호 01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V10’을 달성했다. 1997년 이후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자 2001년 모기업이 KIA로 바뀐 뒤 첫 우승이다. KIA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5-5로 맞선 9회 말 나지완의 극적인 끝내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KIA는 정규시즌 1위로 97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광주에서 열린 시리즈 1·2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으나 인천 원정경기(3·4차전)에선 모두 패했다. 잠실로 장소를 옮겨 치른 5차전(22일)은 이겼으나 6차전(23일)을 다시 내주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미뤘다. 양팀은 이날 역대 시리즈 한 경기 최다기록인 14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는 총력전을 펼쳤고, 마지막에 KIA가 웃었다. 나지완(오른쪽)이 3루 코치 최태원과 뜨겁게 포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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