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트윈타워도 노장 존스탁턴과 칼말론 앞엔 무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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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1면

'트윈타워' 도 유타에서 길을 잃었다.

노장으로 구성된 유타 재즈가 강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이어 지난해 우승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재즈는 16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스퍼스와의 미프로농구(NBA) 홈경기에서 존 스탁턴(20득점).칼 말론(20득점.11리바운드) 두 노장 콤비가 맹활약, 91 - 85로 승리했다.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앞서가던 재즈는 젊은 스퍼스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 경기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84 - 81로 쫓겨 역전위기에 몰렸으나 스탁턴이 수비수 3명을 달고 깨끗한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팀의 노쇠화와 막강한 서부지구 라이벌들 때문에 6경기에서 3패를 당했던 재즈는 올시즌 양강으로 꼽히는 스퍼스와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잡아 저력을 과시했다.

스퍼스는 '트윈타워' 중 팀 덩컨이 32득점.8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데이비드 로빈슨이 12득점으로 부진해 2패(6승)째를 기록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피닉스 선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찰스 바클리와 주먹을 휘두른 후 출장정지당했던 섀킬 오닐이 34득점.18리바운드로 부활해 91 - 82로 승리했다.

◇ 16일 전적 인디애나 96-87 휴스턴

시애틀 100-92 뉴저지

LA레이커스 91-82 피닉스

유타 91-85 샌안토니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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