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유료화 가속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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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일간지 '뉴스데이'가 온라인판 유료화를 선언한데 이어 뉴스 코퍼레이션도 이르면 내년에 동영상 사이트를 유료화할 예정이다.

AP 통신 등은 22일(현지시간) 뉴스 코퍼레이션의 체이스 캐리 사장이 "이르면 내년에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훌루'가 제공하는 동영상 서비스를 유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훌루 사이트는 뉴스 코퍼레이션과 NBC 유니버셜, 월트 디즈니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 현재는 광고 수익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용자들은 무료로 TV 쇼 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을 즐길 수 있다.

캐리 사장의 이번 발언은 뉴스데이의 인터넷 기사 유료화 발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판매부수 기준 미국 12위의 신문사인 뉴스데이는 오는 28일부터 뉴스데이를 구독하는 네티즌에 한해 자사의 온라인 뉴스 접속을 허용키로 했다. 비 구독자들은 주당 5달러를 내야 뉴스데이의 온라인 기사를 볼 수 있다.

뉴스데이의 조치는 신문광고 매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온라인 부문에서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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