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예산 3조91억원 편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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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부산시는 올해보다 5.4% 증가한 3조91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1조7천7백18억원으로 올해보다 29%(3천9백91억원)늘어난 반면, 특별회계는 1조2천3백73억원으로 올해보다 16.6% 줄었다.

일반회계 예산의 증가로 내년 부산시민 1인당 담세액은 36만4천원으로 98년(33만4천원)과 올해(31만원)보다 늘어나게 됐다.

IMF 관리 체제에 들어가기 직전인 97년보다도 3천원 많다.

일반회계의 경우 지하철.부산아시안게임관련 도로 등 도로교통부문에 5천9백98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비롯, ▶사회복지.실업대책 3천4백96억원 ▶중소.벤처기업지원 등 지역경제활성화 1천4백4억원 ▶체육.영상.관광산업육성 1천67억원 등이다.

특별회계의 경우 공기업 특별회계에 4천9백21억원이 배정된 것을 비롯, ▶아시아경기대회시설 7백84억원 ▶항만 배후도로건설 1천2백51억원 ▶부산정보단지개발 1천1백89억원 ▶택지조성 1천4백36억원 ▶해운대 신시가지 4백58억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회계가 준 것은 공기업 특별회계가 지난해보다 1천억원 감소했고 컨테이너수영도로와 백양산터널공사 등이 올해 끝났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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