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특차 전형 다양…자유전공제 등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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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자유전공제 도입, 특차전형 인원 대폭 증가 등 대학들의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입시요강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전북대는 특정학부나 학과를 정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자유전공제' 를 도입, 76명(인문44명, 자연 32명)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학생들이 1학년 과정에서 학부에 소속되지 않고 생활한 후 자신의 특성을 찾아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 효과가 좋으면 2001년부터 해당 인원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군산대(모집인원 2천2백79명)는 전체정원의 44%인 9백91명을 특차선발하기로 했다.

지난해(2백55명)에 비해 4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차지원 대상의 경우도 지난해 일반.실업계고와 독립유공자, 농어촌 자녀 등에서 선원의 자녀, 사회봉사자의 손.자녀 등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체육부문(16명)에 한정했던 특기자 선발도 어학.문학.미술.음악.과학.발명.수학 등 모두 11개 분야 2백10명으로 그 범위를 넓혔다.

또 학생.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 해소를 위해 면접시험을 폐지하고 2천원씩 판매하던 원서도 무료 배포키로 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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