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민관합동법인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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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그동안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인천 시천동~서울 개화동을 잇는 경인운하 건설이 이달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경인운하 사업에 수자원공사와 현대건설.코오롱건설.금강종합건설.대호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법인(경인운하(주))이 10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총 공사비는 1조4천47억원. 이에 따라 경인운하(주)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와 환경.교통영향 평가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연장 18㎞.폭 1백m인 경인운하에는 5곳의 갑문과 물류단지 2곳.27선석 규모의 부두 등을 갖추게 된다.

경인운하가 완공되면 2천5백t급 화물선이 인천 앞바다에서 서울까지 진입할 수 있게 돼 컨테이너와 자동차.철강.바다모래 등 연간 4천8백만t의 중량 화물이 운하를 통해 운반이 가능해진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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